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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천 떠나는 로맥, "2018년 KS 우승 평생 못 잊어"

"SSG 랜더스에서 보낸 5년이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내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 중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 제이미 로맥(36·SSG)은 모든 질문에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면서 현역 선수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수트 차림으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야구장에서 이렇게 셔츠를 입고 있는 게 내게는 상징적인 일인 것 같다"며 "아들 둘을 아내에게 맡긴 채 2년 째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은퇴를 결정했다. 캐나다로 돌아가서도 SSG와 한국 야구에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로맥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7년부터 5년간 한 팀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3, 홈런 155개, 409타점을 기록했다.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174개)와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167개)에 이어 역대 외국인 타자 중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다. 또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그중 세 차례 30홈런을 넘겼다.특히 2018시즌엔 타율 0.316, 홈런 43개, 108타점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려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SSG는 로맥의등 번호 27번을 팀 외국인 타자 전용 번호로 남겨 다음 선수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로맥은 "그동안 함께 뛴 동료 모두에게 고맙다. SSG 선수 모두에게 진정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올해까지 함께 뛴 김강민과 (은퇴한) 박재상, 박정권, 박정배, 채병용, 나주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초반에 잘해줘서 팀 적응이 쉬웠다. 그때의 그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또 "팀 안에서뿐 아니라 인천의 커뮤니티 안에서 쌓은 우정도 감사하고 소중했다. 모두에게 어떤 말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하게 된다"고 했다.로맥은 유독 인천 야구 팬의 사랑을 많이 받은 선수였다. '인천 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이름을 따 '로맥아더 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19년엔 팬 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복장을 하고 타석에서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도 했다.로맥은 "그때가 아무래도 기억이 많이 난다. 가족들이 (올스타전 장소인) 창원까지 직접 와줬고, 당시 영상과 사진도 많이 갖고 있다"며 "홍보팀과 마케팅팀이 맥아더 장군 코스튬을 하도 밀어 붙여서 걱정하면서 입었는데, 지금은 강요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껄껄 웃었다.희로애락이 시시각각 교차한 5년. 한 팀에서 수많은 순간을 함께했지만, 역시 최고의 기억은 '우승'일 수밖에 없다. 로맥은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잊을 수 없다. 1점 차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9회 말 불펜 문이 열리고 (당시 에이스) 김광현이 나왔다. 놀라고, 소름이 돋았다"며 "너무 떨려서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9회 말을 잘 막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같이 최선을 다해 특별한 우승을 일궜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로맥은 6일 가족이 있는 캐나다로 출국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 그는 "당분간은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는 남편과 아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캐나다에 정착할 생각"이라며 "야구가 내 인생이었고 아직 열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어디에 있든 SSG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3 16:27
스포츠일반

'창단 10주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도약

지난 2011년 3월 창단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올 해로 10년째 맞이해 수 많은 국가대표 배출하며 10년 동안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에 큰 기여 향후 10년도 건실한 운영으로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 지난 2011년 출범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구단에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가올 10년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2011년 3월16일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창단, 여자축구 붐에 일조해 8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한 성장 보여…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연속 우승 기록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011년 3월16일에 충북을 연고로 여자축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체육계의 저명인사들의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창단식을 치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Fun, Fair, Future’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당장의 성적보다 여자축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팀을 목표로 26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초대감독을 역임한 故손종석 감독과 이지은 코치는 구단의 무한한 신뢰 속에 무려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갔다. 2020년에 지병으로 별세한 손종석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으로 팀을 성장시켰고, 이지은 코치는 지난 시즌 감독 자리까지 오르며 여성 지도자로서의 가능성과 저변확대에 일조했다.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창단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기 때문에 창단 당시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수단의 굳건한 단합 속에 서서히 성적을 끌어 올려갔다. 2014시즌에는 4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2016시즌에는 마침내 리그 3위에 등극하며 우승 경쟁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또한,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여자축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하은혜, 꾸준한 관리와 성장으로 6시즌째 맹활약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통해 국가대표로 성장 주전 골키퍼 강가애,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실력 키워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 미래를 위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투자는 드래프트 출신으로 입단한 하은혜를 비롯해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었다. 벌써 6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함께 하고 있는 수비수 하은혜는 2016년에 드래프트 1순위로 큰 기대 속에 입단했으며, 팀의 꾸준한 지원 속에 국가대표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지명된 박희영은 2013시즌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4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국가대표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었고, 2014년 신인으로 출발한 여민지도 국가대표에 입성하며 축구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소담 역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소속으로 2015년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을 담당한 최유리도 2016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해 가파른 실력향상을 보인 선수 중 하나다. 빠른 발과 좋은 체력을 가진 최유리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신체와 기술을 더욱 연마하며 현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 한편, 주전 골키퍼 강가애는 충남 일화 천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소속 팀 해체에 따라 2013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 팀을 옮기며 국가대표에 승선한 사례다. 당시 강가애는 갑작스럽게 팀을 잃었지만, 가능성을 눈여겨본 손종석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에 응답한 강가애는 2017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고, 팀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무려 9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몸 담고 있는 강가애는 올 시즌에도 국가대표와 팀의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 등 새로운 코치진 구축하며 미래 10년 대비한 초석 만들어 창단 10주년 맞이해 연고지인 세종시에 락커룸 정비 및 전용식당 신설 등 환경개선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 위한 업무협약 맺어 지난 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을 영입하고, U-20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강민정과 안정혁 피지컬 코치, 김병곤 골키퍼 코치,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심서연 등을 대거 받아들이며 미래의 10년을 대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또한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연고지인 세종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의 락커룸과 샤워시설 보수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크게 발전시켰다. 락커룸의 경우 구단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포함한 최신식 락커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숙소건물에는 전용식당과 함께 선수단의 식단과 영양을 책임질 전담 조리사를 고용했고, 경기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킬 전술회의실과 최고급 커피머신 등이 준비된 카페 분위기의 휴게실을 구축해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시켰다. 게다가 지난 2월에는 선수단의 건강과 원활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상방지 등 더욱 윤택한 의료복지를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구단주 송영웅, 세종시와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 지원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 통해 저변확대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 약속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앞으로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미래까지 약속할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10주년의 포부를 밝혔다. 윤덕여 감독을 필두로 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창단10주년 행사와 기념 앰블럼 등을 발표한 후, 2021시즌 WK리그 개막과 함께 연고지인 세종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1.03.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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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올스타전’ 참가자 확정…아시아 지역 26일 개막

도시 연고제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의 ‘2020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이 확정됐다. 블리자드는 21일 역대 최초로 아시아 및 북미 지역에서 각각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오버워치 리그의 ‘2020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과 함께 세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아시아 지역 올스타전이 개막한다.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생중계된다. 아시아에서는 포지션별 8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22명(약 92%)이 대한민국 국적이다. 올스타 명단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소속팀별로는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상하이 드래곤즈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고,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전통의 강호 뉴욕 엑셀시어가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오는 10월 4일 새벽 4시 시작하는 북미 지역 올스타전에는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예년과 달리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올스타를 각각 선정한 탓에 북미 올스타 명단에서는 미국 또는 유럽 국적의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Danteh’ 단테 크루즈(휴스턴 아웃로즈), ‘Dogman’ 더스틴 보우만(애틀랜타 레인), ‘Super’ 매튜 델리시(샌프란시스코 쇼크), ‘Space’ 인디 할펀(LA 글래디에이터즈), ‘Poko’ 가엘 구제시(필라델피아 퓨전) 등 각 팀 대표 선수들은 변함 없는 실력과 인기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팀별로 볼 때 올 시즌 환골탈태한 실력을 보여준 파리 이터널이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북미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올스타 ‘Hanbin' 최한빈을 포함, 총 5명의 파리 이터널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셈이다. 'Jecse' 이승수(휴스턴 아웃로즈), 'Kariv' 박영서(토론토 디파이언트)는 한국인 선수 중 유이하게 북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올스타전 전용 사용자 지정 대결도 눈길을 끈다. 각국 오버워치 리그 중계진이 직접 참가해 6대 6 대결을 펼치는 ‘탤런트 테이크다운’과 최고 에임을 자랑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위도우메이커 1대1 토너먼트’ 프로그램은 양 올스타전 모두에서 진행된다. 김정민, 용봉탕, 장지수, 심지수, 홍현성 등 한국 중계진과 깜짝 출연을 결심한 'Ryujehong' 류제홍이 중국 중계진들과 대결한다. 아시아 지역 올스타전에는 특별한 이벤트 매치가 추가된다. 최고의 플레타 데드리프트(승리한 전장에서 팀의 결정타 중 50% 이상을 차지한 경우) 선수 8명이 자웅을 겨루는 ‘메타는 누구?’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최고의 윈스턴, 겐지 및 아나 플레이어를 뽑는 ‘기량 챌린지(Skills Challenge)’가 각각 진행된다.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올스타전 본 대결 승리팀에게는 9만 달러(약 1억1000만원), 7만5000달러(약 9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1 18:29
스포츠일반

[올스타전 특집④] 감독님이 자유투 쏘고 선수들은 마이크 잡고… 올스타전 볼 거리

팬들이 즐거운 올스타전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은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입장해 유니폼에 마이크를 달고, 10개 구단 감독들은 자유투 대결을 펼친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전야제와 19일 본 행사 일정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한 시즌의 '꽃'이자 가장 특별한 이벤트인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번에도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18일 전야제 행사에서 올스타 베스트5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찾아가는 '무빙 올스타'를 시작으로 경기 당일까지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행사는 10개 구단 감독들이 코트 위에서 펼치는 자유투 대결. KBL 관계자는 "10개 구단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김에 사령탑들의 자유투 대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투 대결은 지난 시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이대성(KCC)이 '자유 이용권'을 걸고 펼친 내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유 감독과 이대성의 자유투 대결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언급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KBL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Voice of KBL'도 올스타전 전용으로 확대 실시된다. 이제까지 정규리그에서는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서동철 부산 kt 감독, 문경은 서울 SK 감독 등 사령탑들이 마이크를 찼지만, 선수가 찬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선 각 팀 주장인 허훈과 김시래에게 특수 마이크를 채워 ‘Voice of KBL’도 함께 진행해 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선수들이 직접 팬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빙 올스타'는 18일 오후 3시부터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시나본 부평로데오점’ 카페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은 카페를 찾은 팬들에게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곳에서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버스킹 무대에서 팬미팅 행사가 진행된다. 치어리더 공연과 미니게임, Q&A 시간과 포토타임 등 평소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즐길 기회다. 올스타전 당일인 19일에도 팬들과 만남이 이어진다.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참석하는 만큼, 선수들은 각 섹션에 배치되어 팬들을 맞이한다.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을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코트에 나서는 올스타 선수들도 팬을 위해 아낌없이 서비스 정신을 발휘한다. 올스타 선수들은 KBL 공식 SNS에서 사전 진행된 ‘팬들이 만드는 입장 퍼포먼스’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코트에 나선다. 이벤트가 진행된 KBL 공식 SNS에는 "허훈-스테판 커리 코스프레하고 입장한 곳에서 슛 쏘기', '이정현과 이관희가 같이 '내 귀에 캔디' 춤 추기' 등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올스타전의 연례 행사인 3점슛 콘테스트는 1쿼터 종료 후, 덩크 콘테스트는 하프타임에 각각 결선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세리머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팬들의 현장 문자투표를 통해 베스트 세리머니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세리머니 장인'으로 불리는 최준용(SK)의 활약이 예고되는 가운데 의외의 세리머니를 선보일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10개 구단 신인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끼를 발산하는 합동 공연과 김선형, 김낙현의 합동 공연도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기사 치열했던 드래프트부터 볼 거리까지… '팀 허훈'과 '팀 김시래'를 기대하세요 역대 올스타 팬 투표 1위로 돌아보는 올스타전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대결, 그리고 흥미진진 라이벌 매치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18 06:01
야구

류현진, 아내 배지현·부모님과 함께 레드카펫 밟았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레드카펫 행사에 온 가족과 함께 나섰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푸른색 세미 정장을 입은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 가장 먼저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하얀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류현진 곁을 지켰다. 아버지 류재천씨, 어머니 박승순씨, 형 류현수 에이스펙 코퍼레이션 대표도 함께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형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드카펫 행사는 현지 시간 9일 낮 12시 30분부터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프로그레시브 필드까지 1.5㎞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왕복 8차선 도로의 중앙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메이저리그 공식 스폰서인 쉐보레 픽업트럭에 탑승한 올스타 선수들이 그 위를 지나갔다. 프로그레시브 필드 외야 입구의 전용 통로에서 내린 류현진은 가족과 함께 간단한 사진 촬영 후 방송 인터뷰와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0 09: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와 WKBL이 함께하는 'W-위시코트 시즌2' 캠페인 전개

'스포츠토토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다시 한 번 농구 코트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합니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WKBL과 함께 장애인 및 다문화 아동들에게 농구 코트를 기증하는 'W-위시코트 시즌2' 캠페인을 전개한다.'W-위시코트'는 낡고 열악한 농구 코트나 골대 등 농구 생활체육 시설 개·보수를 통해 농구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전 국민이 체육 복지 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케이토토와 WKBL이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이다.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한 'W-위시코트 시즌1'의 경우, 3점슛 성공 개수와 WKBL 선수 애장품 바자회 그리고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일일 카페, 온라인 경매 이벤트 등으로 마련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제천 간디학교와 제주 오현중학교·함안 보건고등학교에 농구 코트 기증과 함께 친선 농구 경기 및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올해 역시 'W-위시코트' 캠페인은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시즌 종료 시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18~2019시즌 WKBL 전 경기를 대상으로 3점슛 1개당 3만원씩 적립하게 된다. 또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에서는 위시코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스포츠토토W 플리마켓(가칭)'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모금이 완료된 뒤에는 평택에 위치한 에바다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장애인 전용 농구 코트를 기증할 예정이며, 진위해밀-i 지역 아동센터에도 다문화 및 생활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공터로 유지되는 부지에 코트를 제공하고 어린이 농구 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코트 기증 행사에 WKBL의 스타 선수들이 참여해 장애인 농구 경기와 농구 클리닉 등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지난해 농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던 'W-위시코트'가 새 시즌과 함께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케이토토와 WKBL이 한마음으로 뜻을 합쳐 대한민국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농구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케이토토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portstoto11) 및 W-위시코트 공식 홈페이지(http://www.wkbl.or.kr/wish_court/season2.as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용재 기자 2018.11.06 14:31
야구

KBO, 7가지 심판 시스템 개선안 발표

KBO가 심판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KBO는 6일 '심판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를 통한 운영 혁신으로 KBO 리그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BO 심판 통합 관리시스템'(KBO Umpires Integrated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O 심판 통합 관리시스템은 불공정행위 원천 차단·심판의 기량 및 자질 향상·심판 감독 강화·채용 시스템 개선·판정 논란 해소·평가시스템 개선·교육 지원 강화 등 7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우선 불공정행위 원천 차단을 위해 내년부터는 KBO 사무국 내에 심판 비리행위 제보 관련 핫라인이 신설된다. KBO는 구단 또는 관계자가 심판의 비리행위 발생시 이를 제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KBO 사무국 내에 신설하고 제보가 접수될 경우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또한, KBO 총재 직속의 조사위원회를 상설화 하여 심판의 경기 외적인 비리행위에 대한 내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공정 비리행위 및 윤리강령 위반자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된다. 사안에 따라 면담을 실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이수 시킬 계획이며, 재차 위반시 제재할 예정이다.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비위행위나 규약위반 사항 발생 시에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여 해당 인원은 행위 확인 시 즉시 퇴출된다. 아울러, 경기장 내에서는 심판과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과의 불필요한 접촉 및 사적인 대화도 금지된다. 심판의 기량 및 자질 향상을 위해 경기정보, 배정, 교육과 관련된 그룹웨어 개념의 심판위원회 전용 웹페이지도 구축된다.KBO는 심판 개개인에게 고유 아이디를 부여하여 개인별 출전 경기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매 경기 후 주심에게는 자신이 판정한 S존 분석자료를 전달하여 주의를 환기 시키고 경각심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KBO는 MLB와 심판 자문 역할, 합동훈련 등을 통한 심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판 관련 업무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심판 감독 강화와 관련해서는 심판감독관(Umpire Supervisor) 제도가 도입된다. 심판감독관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과 담당관이 맡아 심판 모니터링, 판정 평가, 자문 및 행정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심판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단과 창구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심판과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아울러, 미디어와 심판의 공식 소통도 홍보팀 또는 담당 직원으로 일원화 시킨다. 심판 채용 시스템 개선과 관련해서는 비 선수 출신 채용을 확대한다. 선후배간 유착 가능성을 막고 일반인에 대한 심판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선수와 비 선수 출신을 1:1의 비율로 채용할 예정이다.또한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심판학교의 커리큘럼을 개선하여 전문과정은 기존 심판의 재교육 및 기량 향상 위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일반과정을 통해 실기 및 면접 시험 합격자 중 신임 심판을 선발할 계획이다.판정 논란 해소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경기 중 심판의 설명이 필요한 판정이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심이 판정에 대한 경과를 장내 마이크로 설명하여 경기장에 있는 팬들이나 선수단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평가시스템 개선과 관련해서는 심판승강제가 실시된다. KBO는 심판에 대한 고과평가를 기준으로 KBO 리그 심판이 2년 연속 하위그룹에 포함될 경우 해당심판을 퓨처스리그로 강등시키고, 해당 심판이 2년 안에 KBO 리그로 승격되지 못할 경우 퇴출 시킬 예정이다. 또한, 고과평가 방식도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전·후반기로 나누어 진행하고 당사자에게 공개하며, 고과평가와 1군 출장경기수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국제대회에 배정한다. 고과평가에는 심판윤리규정에 근거한 윤리평가도 포함시켜 위반사항 발생 시 심판위원장과 면담 후 고과에 반영하며, 항목별 위반에 따른 제제 수위도 명문화 할 예정이다.교육지원 강화와 관련해서는 심판 전원이 심판의 기본 매너와 위기 대응법 교육을 받게 되며 직급에 맞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된다. 저연차 심판에게는 리그규정이나 야구규칙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고연차 심판이나 심판팀장 급은 리더·관리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또한, 심판의 기본 매너와 상황별 대처 능력 교육이 심판 전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진행되며,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상담사와 연계한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매년 초에는 체력테스트도 실시하여 기준 미달 시 재평가 및 고과에 반영할 예정이다.한편, KBO는 금년 시즌 종료 후 심판위원회 윤리교육과 자정결의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10.06 13:54
야구

리틀야구의 가치, 안전하고 즐거운 야구

지난 6월 30일 장충리틀야구장. 2016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예선에서 한국대표인 동서울팀은 난적 대만을 7-6으로 꺾었다.2년 만에 미국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14년 한국 대표팀이 29년 만에 우승했던 대회다. 하지만 이 대회는 국가 대항전이 아니다. 각 지역 리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대표팀 간 경기다. 국적이나 배경을 따지지 않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야구 축제다.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미국의 각 지역 대표 8팀,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함한 세계 대표 8팀이 출전한다. 더블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미국 대표조와 세계 대표조 우승팀을 가려낸 뒤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은 1984, 1985, 2014년 등 세 번 참가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전승 우승이었다. 그래서 윌리엄스포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미국에서 이 대회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 경기를 ESPN에서 생중계한다. 조별 결승전 두 경기와 최종 결승전은 공중파 ABC가 방송한다. 시청률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버금한다고 한다. 수 년 전 체결된 방송 중계권료는 7년 8억 달러 수준이다. 대회 기간에는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TV로 경기를 틀어놓는다고 알려져 있다.2014년 대회에선 여자 선수 모네 데이비스가 화제가 됐다. 미셸 오바마, 제시 잭슨 목사 등 많은 유명인사들의 격려를 받았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자비로 선수들을 초청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게 했다. 데이브 윈필드, 마이크 무시나,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도 이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배리 라킨은 중계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다.미국 현지 팀보다는 아시아권 팀의 성적이 좋은 편이다. 10개 팀 리그에서 선발된 선수가 한 팀을 이뤄서 나오는 규정 때문이다. 대회 최다 우승국은 대만이다. 화폐에도 어린이 야구선수가 새겨져 있는 등 국가적인 관심을 받는다. 리틀 팀이 300개 이상인 일본은 지난 4년 동안 세 번 우승을 차지했다. 두 강호 때문에 한국은 무려 29년(1986~2013년) 간 월드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은 2010년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예선 없이 확보했다. 그래도 난적 대만을 꺾기는 어려웠다. 2014년을 제외하면 거의 30년 동안 대만에게 패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한 점 차 승부로 대만을 이기도 사상 네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리틀연맹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 대만을 이기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이에 못지 않게 대회 참가 어린이와 부모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야구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했다. 대회 기간 중 프로야구 관람, 놀이공원 방문, 쇼핑과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월 30일에는 내년 8개 전용구장이 지어질 화성에 각국 단장들을 초청했다. 향후 5년간 대회 유치를 위해 홍보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올해 10월 단장 회의에서 한국을 리틀야구의 성지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가능할 듯 싶다. 리틀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의 눈높이에서 선수를 보호하는 야구를 추구한다는 데 있다. 안전을 위해 공격 이닝엔 대기타석을 포함해 더그아웃 밖으로 선수를 나오지 못하게 한다. 욕설이나 폭언을 하면 즉각 퇴장이다. 경기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 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리틀야구만의 두 가지 룰을 엄격하게 지킨다.첫 번째는 투구 수 제한이다. 어떤 경우에도 투수가 한 경기에 85개 이상은 던질 수 없다. 투구 수에 따라 휴식일을 달리 정하고 있다.두 번째는 멘데토리 룰(Mendetory Rule)이라 한다. 보통 13명 엔트리로 구성돼 있는 팀 전원이 적어도 한 타석은 무조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의 참여라는 대전제에 따른 규칙이다. 어겼을 경우 몰수게임 선언도 가능하다. 2014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뜨거운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승부하고 경기가 끝나면 깨끗이 결과를 받아들이며 친구가 됐다. 시속 73마일 짜리 무지막지한 공을 뿌리며 매스컴의 주목을 받던 흑인 여자선수 모네 데이비스도 숙소에서는 각국 아이들과 장난을 치는 소녀였다. 한일전의 부담 속에 패한 뒤 눈물을 흘리던 일본 소년들도 숙소에선 한국 아이들과 티셔츠를 바꿔 입으며 우정을 나눴다. 야구가 지향해야 할 가치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도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즐거운 추억을 나눴다.리틀야구는 엄격한 선수 보호를 통해 야구라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게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야구 선수를 넘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부모, 지도자, 지역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어린이들에게 스포츠의 가치와 정의, 명예, 존중을 심어주고자 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공평한 야구를 추구한다.2016년 월드시리즈는 8월 18일부터 열린다. 동서울 대표 선수 13명과 지도자 3명은 다시 뜨거운 도전을 시작한다. 국위 선양 같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들이 최선을 다해 승부하러 떠난다. 우승도 좋지만, 선수들이 예의와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인정받을 수 있으면 바랄 게 없다.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알참(리틀야구연맹 국제담당이사) 2016.07.08 07:00
축구

‘이제 K리그 구경가자!’ 7월 5일 하반기 시작

월드컵 기간 동안 중단됐던 K리그 클래식이 힘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지만, K리그는 이제 시작이다. 월드컵으로 휴식기를 보낸 K리그 클래식은 오는 7월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 경남FC의 경기를 포함해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재개된다.같은 시각 전남드래곤즈와 FC서울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오후 7시30분에는 부산아이파크와 전북현대의 매치업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7월6일에는 성남FC와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가 각각 탄천종합운동장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3라운드를 펼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이근호(상주)와 월드컵 데뷔 전을 치른 김신욱, 김승규, 이용(이상 울산) 등도 소속팀으로 복귀해 K리그에 집중할 전망이다. 정성룡(수원)과 이범영(부산)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7월25일에는 K리그 최고의 축제 'K리그 올스타전'도 막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돌아온 태극전사들이 K리그 클래식에서 꿈의 무대를 통해 쌓은 경험과 경기력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J스포츠팀 2014.06.27 14:06
축구

김남일-이천수 막걸리, K리그 30주년 리셉션 테이블 오른다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의 이미지가 실린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가 오는 20일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의 테이블에 오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주년 리셉션에 ‘소성주’ 후원을 요청했고, 인천과 소성주 제조사인 인천탁주는 인천의 이미지와 경기 일정 라벨이 부착된 첫 ‘소성주’ 상품을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 맞추어 생산했다.이에 따라 ‘소성주’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층 리셉션홀에서 개최되는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 및 비전 선포식 테이블에 선을 보인다.19일 판매에 들어간 ‘소성주’는 26일 성남과의 홈경기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K리그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은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로 나뉘어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인천의 캡틴 김남일은 3만 57표를 얻어 ‘팀 클래식’의 최다득표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천수도 2만 2857표를 얻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봉길 감독은 ‘팀 클래식’의 코칭스태프로 참가한다.손애성 기자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2013.06.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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